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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원봉사 성과지표>의 개발과 적용 정희선 (사)한국자원봉사문화 사무총장
2018-07-27


< 한국자원봉사의해 >


새로운 <자원봉사 성과지표>의

개발과 적용










()한국자원봉사문화 사무총장

한국자원봉사의해 집행위원



<자원봉사 성과지표> 개발의 배경
자원봉사는 단순히 ‘사회복지 서비스’의 보조적 장치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능동적이고도 내재된 ‘힘’이다. ‘2016~2018 한국자원봉사의 해(이하 한자해)’ 추진위원회는 사업의 핵심을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두고 사회 안전 및 범죄예방, 빈곤예방과 해결, 고령화 사회 극복 등 자원봉사로 해결할 우리 사회의 10대 아젠다(사회문제)를 정리했다. 동시에 아젠다를 풀어가는 방식으로서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성과에 주목했다. 특히, 기존의 양적인 성과 측정에 치중되어 있던 자원봉사 활동의 평가 방식이 사회적 임팩트를 높이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그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현장전문가와 학계가 협업해 자원봉사 성과지표의 5대 지수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자원봉사 성과지표>의 5대 지수
성과지표 개발과정의 첫 출발은 기존의 자원봉사활동 성과 측정방식이 대부분 자원봉사 ‘참여자 수’ 혹은 활동 ‘시간’ 등 단순한 양적 지수로 일관한다는 문제제기였다. 이와 같은 양적 지수만으로는 자원봉사활동이 사회변화나 사회적 임팩트를 얼마나 이끌어 냈는지 혹은 기여했는지를 평가하기가 어렵다. 이에 자원봉사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사회적 임팩트 중심의 패러다임을 담을 수 있는 핵심요소들을 검토한 결과, 자원봉사자의 주도적 참여, 수행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새로운 아이디어나 접근방식의 혁신성 등이 자원봉사가 사회적 영향력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임이 연구를 통해 발견됐다(한자해-사회문제해결 성과지표 연구, 2017). 또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실행 후의 결과에서 드러나는 변화와 확산성은 “사회적 임팩트”의 핵심성과와 깊게 연관되어짐도 확인할 수 있었다(<도표1> 참고). 이러한 결과를 지수화 하여 성과지표에 반영, 벤다이어그램을 통해 시각적으로 해당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임팩트”를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그림1> 참고).



< 도표1. 자원봉사 성과지표 기본 프레임 >




< 그림1. 자원봉사 성과지표 벤다이어그램 >





<자원봉사 성과지표>의 현장 적용
한자해 추진위원회는 개발된 성과지표를 시민사회나 공공기관의 각종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심사기준으로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전국 자원봉사센터의 우수프로그램 공모,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생명사랑 우수프로젝트 선정, 수출입은행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희망씨앗봉사단 우수프로그램 시상 등이 새로운 성과지표를 적용한 사업들이다. 한자해에서 선정한 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 34개 사업에 이 성과지표를 적용한 결과는 흥미롭다. 프로그램 분석 결과, 주도성 및 확산성이 높은 유형이 많이 나타난 반면 혁신성과 사회변화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것이다. 이는 현장의 주장(프로그램 기획 시 혁신과 변화 요소를 강화해 자원봉사의 질적 성과 향상)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 보인다.
새로운 성과지표는 행정안전부의 ‘자원봉사대상(2018)’ 심사기준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간의 자원봉사대상 선정기준은 대개 자원봉사자의 ‘어려운 여건을 넘어선 이웃에 대한 관심’이나 ‘2~30년 이상의 장기간 자원봉사활동’ 등이었다. 그러나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사회적 임팩트 패러다임이 행정안전부의 ‘자원봉사대상’ 심사에도 반영된 것이다.


<자원봉사 성과지표>의 활용과 확산
새로운 자원봉사 성과지표의 개발과 적용은 이제 우리나라의 자원봉사활동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의 양적지표중심 평가체계는 자원봉사활동에 나서는 개인의 선한 의지와는 달리, 자원봉사를 시간과 숫자에 매이게 함으로써 자원봉사가 내재하고 있는 역동성을 오히려 해치고 있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사회변화의 진폭이 날로 커지는 지금, 자원봉사의 패러다임 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새로운 성과지표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무엇보다 현장의 자원봉사 관리자나 리더들이 성과지표를 각 프로그램이나 사업에 적용함으로써 일선 자원봉사활동의 면모를 새롭게 가다듬는 작업이 필요하다.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천리길’도 결국은 ‘한 걸음’부터 시작해야하기 때문이다.


인터뷰일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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